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 바이오 섹터에서 가장 큰 두 기업이다. 두 회사의 핵심 사업 — 바이오시밀러 — 시장이 2026년 새 국면에 들어갔다.

1세대 시밀러의 포화

휴미라 시밀러, 아바스틴 시밀러, 트라스투주맙 시밀러 — 1세대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이미 다수의 경쟁자가 진입한 상태로 가격 압박이 강해졌다. 셀트리온의 램시마SC와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임랄디는 여전히 안정적인 매출원이지만,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고 있다.

다음 라운드

두 회사의 다음 카드는 두 갈래다.

① GLP-1 시밀러. 비만·당뇨 치료제 시장에서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·릴리 마운자로의 특허가 단계적으로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, 한국 두 회사 모두 GLP-1 시밀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. 셀트리온은 임상 1상 진입을 발표했다. 삼성바이오에피스는 5월 GLP-1 후보물질의 비임상 데이터를 공개했다.

② 자가면역 항체 시밀러. 두필루맙·우스테키누맙 등 자가면역 치료제 시장의 시밀러 진입. 셀트리온이 약간 앞선다.

"1세대 시밀러는 가격 게임이었다. 2세대는 임상 게임이다."

외국인 관심

2026년 들어 외국인의 셀트리온·삼성바이오 매수가 늘었다. 다만 두 회사의 PER이 한국 평균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, 추가 매수는 GLP-1 임상 데이터의 다음 분기 발표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크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