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경증권거래소(TSE)는 2022년 4월 시장을 프라임·스탠다드·그로스의 세 단계로 재편했다. 이 재편은 가장 큰 단일 정책 이벤트로,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일본 익스포저를 향후 3년 동안 의미 있게 끌어올렸다.
한국거래소는 2024~2026년 외국인 통합계좌 시행, 5% 룰 확대 적용, 상장폐지 기준 강화 등 일련의 개혁을 누적적으로 진행하고 있다. 두 거래소의 외국인 유치 전략은 비슷한 목표를 가지지만 방법은 다르다.
도쿄의 방법 — 거버넌스 압력
TSE의 핵심은 '프라임 시장'에 상장된 기업에 PBR 1배 이상 회복, 자사주 소각 확대, 사외이사 1/3 이상 요구 등을 명시적으로 압박한 것이다. 이는 단순히 제도 강화가 아니라 '거버넌스가 부족한 회사는 프라임에서 떨어진다'는 직접적 위협이다.
결과는 명확했다. 2022~2025년 사이 일본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3배로 늘었다. PBR 1배 미만 기업의 비중은 40%대에서 25% 수준으로 줄었다.
서울의 방법 — 시장 인프라
한국거래소의 전략은 시장 인프라 중심이다. 외국인이 한국 주식에 접근하기 쉽게 만들고(통합계좌), 정보 비대칭을 줄이고(5% 룰 확대), 부실 기업을 청산한다(상장폐지 강화). 거버넌스 압력은 '밸류업 프로그램'으로 부분적으로 진행되지만, TSE 수준의 직접적 위협은 아니다.
"도쿄는 거버넌스에 대한 의지에 베팅했다. 서울은 시장 인프라에 베팅한다. 두 베팅의 효과는 시간 차로만 비교할 수 있다."
3년 후
본지 글로벌팀이 보기에, 2029년쯤 한국과 일본의 외국인 비중과 PBR 수준이 어떻게 비교되는지가 이 두 전략의 최종 평가가 될 것이다. 현재의 신호로 보면 두 전략 모두 효과는 있지만 — TSE의 직접적 거버넌스 압력이 시간 단축 효과는 더 크다.